[글로벌 증시] 애플 약세에 다우지수·나스닥 등 뉴욕증시 하락
2018-11-20 08:19
다우지수 1.56% 떨어져...기술주 약세에 나스닥도 3%↓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애플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95.78포인트(1.56%) 떨어진 25,017.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54포인트(1.66%) 하락한 2,690.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9.40포인트(3.03%) 빠진 7,028.4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애플이 신형 모델인 아이폰 XR 등의 생산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부품 공급업체에 전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애플 주가는 4%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소식 등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영국과의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10.80% 높은 20.1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12.99포인트(0.19%) 빠진 7,000.8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96.46포인트(0.85%) 내린 11,244.5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