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단원 김홍도 콘텐츠로 국제문화교류 펼쳐

2018-11-19 16:33

[사진=안산문화재단 제공]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이 지난 16일 안산시의 해외 자매·우호 도시 중국 연태시 연태화원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 해외展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를 개막했다.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는 안산의 중요한 문화 자산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재해석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모아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한 융복합 프로젝트로, 안산문화재단과 중국 연태시가 함께 문화 교류를 위해 준비했다.

《행려풍속도병》,《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 등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과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이남, 차동훈, 조환 등의 미디어, 설치 작품이 함께 구성돼 전시된다.

또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극단 걸판의 협업으로 단원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제작한 융복합극 <단원화무도檀園畵舞道> 중 ‘서당’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사업소개와 내빈소개, 전시 관람, 공연 감상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얼토당토> 중 ‘피버’현대무용 작품을 김홍도의 그림과 국악을 배경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개막식에는 재단 백정희 대표이사를 포함, 중국 연태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리링 부국장, 연태시 외사교무사무실 왕홍생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백정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안산과 닮은 항구도시 연태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로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지역 고유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