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무역협상 기대감에 2090선 안착

2018-11-16 16:11

[그래픽=김효곤 기자]

코스피가 16일 미중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연이틀 상승하며 209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88포인트(0.47%) 오른 2,097.94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는 2103.11을 기록하며 2,100선을 찍기도 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는 소폭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며 "미국의 기술주가 시간 외에서 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IT업체들 주가 움직임은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1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0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2.52%), LG화학(0.73%), SK텔레콤(4.49%), POSCO(0.99%)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2.3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6%), 운송장비(1.30%), 건설업(1.29%)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0.75%), 종이·목재(-0.62%)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47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9413만주, 거래대금은 4조6939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4개였고 내린 종목은 261개였다. 보합은 69종목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8.80포인트(1.29%) 오른 690.1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4%) 오른 685.05로 개장한 뒤 상승해 6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4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원, 22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7.08%), 신라젠(0.99%), 메디톡스(0.07%) 등이 올랐고, CJ ENM(-2.56%), 포스코켐텍(-3.77%)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6억5194만주, 거래대금은 2조990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6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128.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