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사건 유족 “김성수 동생도 공범 주장” 왜?
2018-11-16 09:47
유족측 “CCTV·부검 결과, 동생도 공범 정황 나와”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이 피의자 김성수의 동생도 공범 주장을 펼치며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이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살인 사건 피해자 아버지와 형, 유족의 법률대리인 김호인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폐쇄회로(CC)TV와 부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족이 말하는 동생도 공범 주장이 맞다고 밝혔다.
또한 CCTV 분석 결과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김성수와 피해자가 몸싸움을 벌이는 5∼6초 동안엔 김성수가 키가 190㎝ 정도인 피해자를 제압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성수가 피해자에게 7∼8번 흉기를 휘두르고 순간에는 김성수 동생이 피해자를 뒤에서 붙잡아 힘을 쓰지 못하고 제압당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충분히 김성수의 동생이 형의 살인 행위에 가담한 공범이라고 볼 수가 있다”면서 “동생 김씨에게 살인죄 공범을 적용해서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