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위워크’ 잡는다…롯데월드타워 30층 통째로 ‘공유오피스’
2018-11-16 04:16
내달 20일 ‘빅에이블’ 론칭…한강뷰 최고 전망과 프리미엄급 서비스
총 66개실, 515석 규모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 제공
총 66개실, 515석 규모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 제공
롯데물산이 세계적인 사무실 공유 플랫폼인 ‘위워크(WeWork)’에 대항할 프리미엄급 공유 오피스 사업을 시작한다.
롯데물산은 다음달 20일 롯데월드타워 30층 전체를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명은 ‘빅에이블(BigAble)’이다.
빅에이블은 석촌호수와 한강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30층에 총 66개실, 515석 규모로 공간을 마련해 입주기업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콘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폰부스 등을 마련했다.
빅에이블의 입주 고객은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그룹 직원과 동일하게 롯데월드타워&몰 시설의 할인도 적용받는다. 또 스카이31(SKY31) 푸드애비뉴, 롯데면세점, 뮤지엄, 시네마, 마트, 샤롯데씨어터, 피트니스센터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아울러 롯데호텔과 연계해 6곳의 비즈니스센터 사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빅에이블 입주 고객은 시그니엘서울,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롯데시티호텔명동, 롯데시티호텔대전, L7 강남의 회의실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국내외 다른 지점까지 제휴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빅에이블은 그 뜻처럼 규모는 작지만 큰 비전을 향해 가는 스타트업 등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강 조망권을 누리면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오피스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빠르게 사업이 확장세인 공유 오피스의 선두주자는 위워크다. 2010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24개국 83개 도시에서 영업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이 12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6억3000만 달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