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맥도날드 갑질 고객 '40대 남성' 특정·곧 소환 예정…알바생, 정신과 치료 중
2018-11-15 10:28
울산 맥도날드 점주, 고객 A씨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경찰, 19일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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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캡처]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투를 던진 이른바 ‘갑질’ 손님으로 특정된 40대 남성이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15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시 북구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직원을 향해 욕을 하고 음식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점주가 고객 A씨(49)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점주의 고발로 경찰은 피해자 아르바이트생을 조사한 뒤 A씨를 특정하고 오는 19일 그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 고객은 정상적으로 주문 접수한 것인데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며 “당사는 해당 매장 및 직원과의 사실 확인을 통해 당사 직원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직원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14일 (고객을) 경찰에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직원이 문제의 고객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당사 역시 직원의 안정 및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