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해취약시설에 10년간 5조 4000억 투입
2018-11-14 09:28
-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내년부터 1040개소 재해예방사업 추진
충남도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 최근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은 지역 내 풍수해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피해 예방 및 저감을 위한 구조적·비구조적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도 단위 방재 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10년 동안 5조 4000억 원(국비 2조 9000억 원 포함)을 투입, 도내 1040개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하천재해 231곳, 사면재해 14곳, 해안재해 2곳 등이다.
시·군 시행 사업은 하천재해 358곳, 내수재해 128곳, 사면재해 106곳, 토사재해 110곳, 해안재해 35곳, 바람재해 1곳, 기타재해 55곳 등 총 793개소로, 투입 예산은 2조 3000억 원이다.
최석봉 재난대응과장은 “내년 종합계획 시행과 함께 풍수해 예방 및 저감 사업을 중점 추진,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보다 안전한 충남을 건설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0일 동안 도민들이 도와 시·군 재난관리부서를 통해 이번 종합계획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협의회 및 자문회의,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및 실무자 간담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