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 10개사, ‘블랙 페스타’ 맞아 1조 물량 푼다

2018-11-13 21:51
15~20일까지 전년 대비 2배 규모…행사품목 500만개 '역대 최대'

[사진= 롯데쇼핑 제공] 롯데유통사업부문 직원들이 롯데백화점 본점의 바이어스픽 매장에서 '블랙 페스타(BLACK FESTA)' 행사와 대표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롯데그룹 유통계열사가 1조 물량을 푼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쇼핑 축제인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롯데 블랙 페스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의 10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규모부터 키웠다.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할인 상품 품목 수도 500만 개로 역대 최대다. 또 총 상금 3억원의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중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해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대비 최대 8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밀레 안젤로 벤치파카, 테팔 무선전기주전자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인삼 대표 산지인 금산에서 수확한 금산 햇인삼과 미국에서 총 3만 마리를 항공 직송한 활(活) 랍스터를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등 인기 가전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LG전자 스탠드형 김치냉장고(327L)를 약 2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매하며, 쿠첸 IH압력밥솥을 35% 가량 할인해 한정 수량 준비했다.

롯데닷컴에서는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해, 대표적으로 에고이스트 폭스퍼 롱 벤치다운을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반값 특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반값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DIOS 뚜껑식 김치냉장고 5대, 느웰 천연 라텍스 매트릭스(7.5cm) 10대를 반값에 내놨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이승연 쇼 등 대표 프로그램을 17일 하루에 모아 ‘올 스타(All Star)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날 방송 중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 명에게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의 패딩백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방송 중에는 아니베에프 구스다운, 에피큐리언 도마 등 인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60종을 할인 판매하는 블랙라벨전을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 LA갈비, 한돈 브랜드 돈삼겹살, 제철 과일인 제주밀감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에 맞서 롯데 유통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확대해 블랙 페스타를 마련했다”면서 “국내 할인 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제공,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