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년도 예산 5조 877억원... 광주형일자리사업에 590억원

2018-11-12 15:11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광주시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승호 기자]


광주광역시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2.7%, 5738억원 늘어난 5조 877억원이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 1438억원, 공기업과 기타 특별회계 9439억원이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938억원 늘어난 1조 8706억원으로 전망되고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4548억원 늘어난 2조 6110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8357억원을 편성해 올해보다 1810억원 늘렸다.

이용섭 시장이 약속한 일자리 10만 개 창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 혁신모델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위해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비 590억원을 반영했다.

또 자동차와 문화,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최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 보건 예산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고 공공질서와 안전(23.9%),문화관광(28.6%), 경제예산(22.7%)이 대폭 늘었다.

광주시는 지방채무가 내년에 8850억원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904억원 줄어 광역단체 최저 수준에 근접한 15.7%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632개 사업 1368억 원의 시민제안사업을 접수했고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자문과 심의를 통해 40개 사업을 선정, 99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