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리종혁 등 北고위급 7명, 14~17일 간 방남 승인"
2018-11-12 14:20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인사 7명이 12일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이번 주 방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인사 7명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오후에 방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12일) 통일부는 이들(북측 인사)의 우리 측 지역 방문을 승인했으며, 승인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7일"이라고 설명했다.
당국간 접촉이 성사됐을 때 남측에서 누가 나서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리 부위원장이 여러 가지 국제활동도 했었고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방남 승인 명단에는 리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혜 아태위 실장,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 김춘순 아태위 연구원, 조정철 아태위 참사 등 아태위 소속 5명과 리용남 등 지원인력 2명 등 총 7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