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인구 청년대책 사업 등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 7조3691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본예산 6조7508억원보다 618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6조5571억원, 특별회계는 8120억원이다.

전남도 내년 예산안은 사회복지비 등 계속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인구청년 대책, 도민 생활안전, 관광문화체육 활성화,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SOC 추진 등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2246억원,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조2635억원, 관광·문화산업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 분야 265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서민생활 안정 및 복지·건강증진 분야에 2조2344억원, 무상급식 지원 등의 교육여건 개선 분야 2022억원, SOC 확충에 6099억원,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 분야 4469억원, 농어촌 환경조성 분야 4480억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전남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제327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6일께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도록 경상경비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급한 주요 시책과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거나 감액해 남은 재원을 신규시책 사업에 투자하고, 보조금 예산 총액한도제를 강력 추진해 재정의 책임성과 건전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