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업가정신 주간(GEW : Global Entrepreneurship Week)을 축하하는 ‘2018 세계기업가정신 주간행사(GEW KOREA 2018)'가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존경받는 기업, 실천하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최된 행사는 한-아세안 청년혁신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겟인더링 2018), 글로벌 콘퍼런스, 교육행사, 체험형 기획행사, 부대행사 등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3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린 첫날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인사 450여 명이 참석해 기업가정신 회복을 통한 한국경제의 도약을 다짐했다.

황철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먼저 하면 혁신이고, 늦게 하면 모방이 되는 시장에서 새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기술 간 융합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와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성공을 공유하는 것이 이 시대의 기업가정신이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영국 아일랜드대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했던 로사 전 석좌교수가 ‘존경받는 기업의 조건-기업가정신을 회복하라’를 주제로 강연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아시아 청년들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영어노베이터스 토크(Young Innovators Talk), 스타트업 아이디어 피칭 등도 진행됐다.

한편, 13일에는 체험형 기획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Get In The Ring)’, ‘기업가정신 가족캠프’, ‘GEM 아시아 기업가정신 콘퍼런스’ 등 청년층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홍종학 장관은 “단언컨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국가라고 본다. 지난 10년간 벤처 시장이 위축됐지만, 제2의 벤처 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BTS는 작은 기획사에서 시작했지만,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모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BTS 같은 사례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이 길러는 훌륭한 롤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