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티셔츠가 문제?" 日 '엠스테' 출연 취소에 방탄소년단 측 "출연 보류…팬들에 죄송"
2018-11-09 09:55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 출연이 취소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 8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뮤직스테이션 출연에 관한 안내”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빅히트 측은 “항상 BTS와 BTS 일본 팬클럽에 따뜻한 성원을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방탄소년단은 9일 방송되는 TV 아사히 ‘엠스테’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돌연 출국을 취소했고, 이후 해당 글을 올렸다.
‘엠스테’ 측은 출연 취소 이유로 멤버 지민의 티셔츠 디자인을 꼽았다.
이에 ‘엠스테’ 측은 8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예고했던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연기 됐다”면서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하고 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켰다. 그 옷을 착용한 의도에 대해 물어보고 소속사와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유감스럽지만 이번 출연은 연기하기로 했다. 출연을 기대했던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14일 도쿄돔, 21일, 23일~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등 일본 돔 투어 공연이 예정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