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 혜경궁 김씨 사건 기소의견 송치할것…진실보다 망신주기가 더 중요"
2018-11-09 00:01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며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그들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 대신 경선 승자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 한 김혜경을 '경선 때 문재인 후보를 비난했다'는 황당 죄목으로 고발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 'hkkim(김ㅎㄱ)'은 수만일 것이고 '08hkkim'과 같은 사람이 쓴 '09khkim'은 이니셜조차 다르다"며 "아내는 'hk'가 아니라 'hg'를 쓴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여배우 스캔들'을 제기한 김영환 전 의원과 여배우 김부선씨를 고발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의 수사와 관련해 "답정너"라고 꼬집었다.
한편,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 6월 이 지사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김 전 의원과 김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