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새 한미연합사령관 취임…브룩스 이임
2018-11-08 12:01
한미연합군사령부는 8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바커 필드(대연병장)에서 연합사령관 이·취임식을 열고 로버트 에이브럼스(육군 대장) 신임 사령관의 취임과 빈센트 브룩스 대장의 이임을 공식화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폴 J. 셀바(Paul J. Selva) 미국 합참차장이 공동 주관해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브룩스 사령관은 에이브럼스 대장에게 지휘권을 이양하고 2년 6개월여 임기를 끝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장관은 "에이브람스 장군을 한미동맹의 역사를 이어갈 신임 사령관으로 맞이하는뜻깊은 자리를 갖게 됐다"며 환대했다.
임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귀환할 예정인 브룩스 사령관에 대해 정 장관은 "지난 30개월 동안 우리와 함께하면서 한미동맹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전쟁을 억제해 왔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브룩스 장군이 언급한 바와 같이, 한미동맹은 ‘남산 위의 저 소나무’처럼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며, 평화의 시대에도 한미동맹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