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美 의회 권력 변화, 대북정책 영향 면밀히 주시해야”
2018-11-08 10:21
"여야 원내대표, 다시 미국 방문해 초당적 외교 나서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미국의 의회 권력 변화가 대북 정책과 통상 무역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상대로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도 상황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달라”며 “비핵화 협상 등 대북정책 변화에 대해 더욱더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미관계가 진전될수록 남북관계 진전 속도도 빨라진다”며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 의회에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국회 차원의 초당적 노력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미 의회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야가 다시 한 번 미국을 방문해서 초당적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