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성일 유작 '소확행' 측 "예지원 캐스팅·영화 제목 변경은 오보…씁쓸"
2018-11-08 10:23
고(故) 신성일이 생전에 직접 참여해 제작하기로 한 영화 ‘소확행’ 측이 한 매체가 보도한 캐스팅 및 제목 변경 소식에 적극 반박했다.
8일 영화 ‘소확행’의 제작사인 미디어파크 측은 아주경제에 “오늘(8일) 아침 보도된 캐스팅 소식은 오보다. 주연배우인 안성기, 박중훈 외 모든 배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제목도 ‘소확행’에서 ‘행복’으로 변경된 게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행복’이라는 제목은 3년 전 (영화를) 기획하던 당시 붙인 가제였는데 동명의 영화 때문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으로 변경했다. 현재 ‘소확행’으로 준비 중이며 제목은 확정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당초 내년 봄 촬영 예정이었으나 故신성일 선생님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모든 계획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추모제를 지낸지 하루도 안 되었는데 마치 당장 영화 촬영을 재개한다는 식의 기사가 나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 “앞서 말한 대로 조만간 이장호 감독님과 만나 제작, 촬영 시기, 캐스팅 등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화 제작은 확실하지만 고인을 떠나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