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CJ ENM 비수기에도 미디어 실적 돋보여"
2018-11-08 08:41
한화투자증권은 8일 CJ ENM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도 35만원으로 유지했다. 미디어 부문 실적이 비수기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서다. 다만 3분기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CJ ENM은 3분기 매출 1조963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을 올렸다. 매출이 1년 전보다 12.7%, 영업이익은 23.6%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액은 기대치보다 10%가량 낮았다.
IPTV 송출수수료가 오른 영향이 컸다. 이런 이유로 비용이 130억원가량 발생했다. 하지만 미디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만에 각각 31%와 305%가량 늘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매출은 올해와 내년 각각 34%와 25%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콘텐츠 경쟁력과 유튜브를 비롯한 새 플랫폼이 맞물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커머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체돼온 커머스 부문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
CJ ENM 주가는 하반기 들어 약세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주가는 7월부터 이날까지 27만9600원에서 21만9000원으로 21.67% 내렸다. 52주 최고가는 7월 13일 기록한 29만4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