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진호 회장 체포…“공분 자아내 진심으로 사과”

2018-11-07 15:59
경기남부경찰청 7일 오후 긴급체포 후 압송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7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체포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했다. 체포된 양진호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위디스크 직원 폭행과 워크숍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양진호 회장은 이날 경기남부지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공분을 자아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후 8일 동안 어디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회사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라고만 했다.

양진호 회장은 이후 조사실로 들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했다.

양진호 회장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