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유소년야구캠프 열려
2018-11-07 09:49
김혜성 선수(넥센), 멘토로 고양시 NH인재원
전국에서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유소년 야구선수(초등학교 4~6학년) 120명과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 등 프로야구 전·현직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이 참가한다.
특히 2011년 1회 캠프 참가자인 김혜성 선수(넥센·내야수)가 이번에는 멘토로 복귀, 어느 해 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김혜성 선수는 2011년 문촌초등학교(일산서구 주엽동) 6학년 때 캠프에 참가, 선배들을 보며 자신의 꿈을 다졌다.
캠프를 거쳐 간 유소년야구선수만 줄잡아 1,000여 명. 캠프가 진행된 지난 8년 동안 캠프에 참가했던 선수 다수가 2014, 2016리틀야구월드시리즈에 참가,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는 성과를 내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유소년야구캠프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 캠프에 참가하는 멘토는 ‘1,200이닝, 1,2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운 송승준, 오현택, 민병헌(이상 롯데), 이성열, 정근우, ‘KBO를 대표하는 우타자’ 김태균(이상 한화), 황재균(KT), 김혜성, ‘넥센의 캡틴’ 서건창(이상 넥센), 홍성흔(샌디에이고), 차명주(KBO 육성위원) 등 프로야구 올스타급이다. 특히 송승준, 정근우, 김태균, 서건창, 홍성흔, 차명주 선수는 캠프에 매년 참석하는 ‘개근 멘토’.
박찬호 선수는 “2011년부터 고양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소년야구선수들이 멘토를 통해 자신의 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멘토들은 1박2일 동안 유소년 꿈나무들과 함께 포지션별로 훈련을 같이 하고 자신들의 어린 시절 경험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선사할 예정이다. TV 속에서 보던 유명 프로야구 선수를 직접 만나는 것도 꿈같은 일인데 직접 지도를 받는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가 신청은 매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박찬호 선수는 1박2일 동안 선수들과 같이 활동, 캠프가 끝날 때쯤은 목이 쉬어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 캠프에 쏟는 정성과 열정은 “역시 박찬호다”를 연발하게 한다.
캠프에서는 야구 관련 기술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미니운동회, 멘토들의 경험담 소개, 선수로서의 자세 등 심적 안정과 기술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된다.
이재준 시장은 “유소년 꿈나무들이 고양시에서 열리는 이 캠프에서 많은 교훈과 선수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고양시는 유소년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