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앞두고 매도 압력 커져 하락 전환
2018-11-06 17:29
VN지수, 줄곧 상승세 보이다 장 마감 직전 하락…0.38%↓
6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장 마감을 앞두고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재, 은행 섹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도 압력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p), 0.38% 내린 922.05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22p(0.58%) 미끄러진 899.61p로 900p선 아래로 추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98p(0.93%) 빠진 104.55p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HNX30지수는 1.54p(0.81%) 하락한 188.77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오후 거래에서 매도 압력이 급격히 상승했고, 그 결과 VN30지수에 등록된 종목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며 “VN30지수에 등록한 30개 종목 중 20개의 주가가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군대산업은행(MBB),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이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1.60%, 1.24%, 2.44%, 1.06%, 1.18%에 달했다.
소비재 섹터의 대표 종목 중에는 마산그룹(MSN)만 유일하게 떨어졌다. MSN의 주가는 1.41%가 떨어졌지만, 사이공맥주(SAB)와 비나밀크(VNM)는 각각 0.13%, 1.03%가 올랐다.
한편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증시의 총거래량은 1억8500만개, 거래액은 3조8020억 베트남동(약 1832억564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