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413억원 기록···전년比20%↓

2018-11-06 10:33
4분기, '모빌리티+홈 케어' 사업으로 실적 향상 이룰 것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 20.0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감소는 화학 판매량 감소 등 글로벌부문의 시황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SK네트웍스는 미래 핵심사업인 '모빌리티+홈 케어'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으며, 인가대수 10만1270대를 넘겼다. 

정수기 등을 렌털하는 SK매직은 3분기까지 누적 계정 수 148만을 돌파해 금년 누적 계정 목표 156만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4분기에 기존 사업의 비즈모델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모빌리티+홈 케어 중심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부문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 외에도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서며, 정보통신부문은 전국 주요 거점에 소재한 7개 첨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부문은 AJ렌터카 인수로 양강구도를 구축한 만큼 SK렌터카-AJ렌터카 간의 시너지 극대화와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한 후속작업,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기존 사업의 비즈모델 개선 노력과 미래 핵심 사업의 성과 가시화로 실적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