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남편 신성일 별세 아니다…오보에 황당"
2018-11-04 00:03
엄앵란 "현재 전남대병원에 계시고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
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의 사망 오보에 대해 분노했다.
엄앵란은 3일 오후 9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독하신 것은 맞지만, 아직 소생중이시다. 정확한 확인도 없이 사망 보도를 내다니 황당하다"며 "현재 전남대병원에 계시고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수미 또한 3일 이데일리에 "사망 보도에 깜짝 놀라 오후 9시(3일)에 엄앵란과 통화를 나눴는데, 오보라며 분노하시더라"며 "나 역시 신성일 선생님과 최근 방송을 함께해, 사망 보도를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는데, 오보라니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해왔다.
신성일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맨발의 청춘', '아낌없이 주련다', '날개', '만추', '안개', '군번 없는 용사', '겨울여자', '내시', '길소뜸' 등 영화 507편을 주연,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치료에 전념해왔다. 투병 중에도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