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소폭 상승…10월 CBSI 76.8
2018-11-02 14:37
가을철 발주 증가 및 통계적 반등 효과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통계적 반등 효과에 따라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달보다 8.9포인트 상승한 76.8로 집계됐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이달 CBSI가 상승한 것은 지난 8월과 9월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수가 4년 반 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이 전달보다 8.3포인트 상승한 83.3을 기록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전달에 비해 13.9포인트와 3.9포인트 오른 81.4와 63.9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과 지방기업이 각각 한 달 전보다 12.7포인트와 4.8포인트 상승한 86.5와 65.9를 기록했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4.8로 예상된다.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89.0)는 4.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