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추진 맹비난
2018-11-02 10:54
北신문, "어떤 압력도 절대로 안 통해"…결의 주도한 EU·日에 "주제넘은 짓"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 움직임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일본을 향해 "주제넘은 짓"이라며 날을 세웠다. EU와 일본은 매년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 추진을 주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어리석은 자들의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우리에게는 그 어떤 압력 따위도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을 특정한 뒤 "인권 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조선반도의 긍정적 분위기에 훼방을 놓으려는 흉심이 짙게 깔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논하기 전에 일본군 성노예 범죄 등 과거 죄악을 하루빨리 청산하고 제 집안 문제부터 바로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