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다음주에 현대차 투자합의 이끌겠다"

2018-11-01 10:34
오늘 새벽까지 원탁회의 열고 투자협약서 수정

광주광역시는 10월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제3차 원탁회의를 열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현대차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광주시는 10월31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월1일 새벽 1시까지 3차 원탁회의를 열고 투자협약서를 수정 보완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투자유치추진단은 이번 주 안에 첫 회의를 열고 현대차와 재협상할 투자협약서 수정안을 마련, 다음 주 중에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광주시와 노동계는 1일 투자유치체계 구성, 향후 발전방안 등이 포함된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새로 출범하는 투자유치추진단은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이기곤 전 기아차 지회장,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남언 광주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황현택,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류전철 교수 등 총 8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투자유치추진단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성공적 투자유치 구현을 위한 협의체 역할을 하되, 현대차와 협상을 직접 담당할 협상팀의 구성과 협의는 광주시가 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또 제2차 원탁회의에서 전문가 등이 제안했던 ‘(가칭)자동차산업정책연구원’ 설립 건의와 노정간의 상시대화기구인 ‘(가칭)노정협의회’ 구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원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광주시와 노동계간 신뢰가 회복된 것”이며 “앞으로 노동계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 추진단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차와 지속가능한 사업 협약이 조기에 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