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애경산업, 화장품 업종 기업가치 하락에 목표가 하향"

2018-11-01 10:18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애경산업에 대해 최근 화장품 업종의 기업가치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췄다. 새 목표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40.7% 높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 상승한 2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95억원)를 밑돌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진에도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과 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홈쇼핑 매출이 2% 성장에 그쳤지만 면세점과 수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136%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호실적을 냈지만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매출 비중이 상승한(전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 점은 아쉽다"며 "3분기 생활용품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8.5%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애경산업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