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Q 전기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 289억원

2018-10-31 16:09
해양플랜트 체인지 오더 체결로 해양플랜트부문 영업이익 3386억원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9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3조1244억원, 영업손실 1757억원)대비 매출은 3.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해양플랜트의 체인지오더(C/O) 체결에 따른 것으로,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전분기대비 늘어난 3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개선된 선박 수주에도 불구하고, 지체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원자재가 상승과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30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이번 분기 손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선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일감확보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