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아시아신탁 지분인수 확정
2018-10-31 13:21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 100% 인수를 결의했다. 지분인수는 60%를 1934억원에 우선 인수한 후 향후 잔여지분 40%를 매입하는 구조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 및 취득시기는 2022년 이후에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젼인 ‘2020 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 해 신규 수주액 900억 규모의 업계 5위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
신한금융은 금번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하여 개발과 임대, 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싸이클(Life Cycle) 전반을 아우르는 원 패키지(One-Packag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