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 서비스 개시

2018-10-31 10:02
영양소·유해물질 적정 섭취 여부 제공…오염도 고려해 적정 음식 선택·섭취 제시

[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이 하루에 먹은 음식과 식사량 정보를 통해 에너지와 영양소별 적정 섭취여부, 중금속·다이옥신 노출 수준 등을 알려주고 식품 섭취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유해물질 노출량의 경우 ‘안전’ 또는 ‘주의’로 결과를 알려주고, ‘주의’가 필요한 경우 유해물질 함량이 높은 식품과 함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제안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몸에 축적되는 유해물질 총 노출량을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기준에 적합하더라도 오염도가 높은 식품을 비교적 자주 섭취하게 되면 기준을 초과해 건강에 위해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식품별 오염도에 따라 음식을 적절하게 선택해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 섭취가이드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이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조사된 중금속, 국민건강영양조사 섭취량, 음식별 레시피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고, 웹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의 식품안전 섭취가이드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 곰팡이 독소 등 유해물질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