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 아닌 ‘블랙이오’
2018-10-30 17:26
개점 25주년 맞아 총 2000여품목, 3000억원 규모 역대 최대 행사 물량
1년간 기획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발전시킬 것”
1년간 기획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발전시킬 것”
이마트가 11월 창립 25주년을 맞아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인 ‘블랙이오’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11월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블프), 중국의 광군제가 있는 달로 전세계가 들썩이는 쇼핑 테마의 달이다.
이마트는 25년간 진행해온 11월 개점기념 행사를 블프, 광군제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마트에 ‘오’면 대박이란 의미인 ‘블랙이오’로 표현했다.
이마트는 행사 대표 품목을 작년보다 50%가량 늘린 250여가지로 확대하는 한편, 150여개 상품은 ‘블랙이오’ 패키지를 적용해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각 바이어들은 작년 24주년 창립기념 행사 실적을 분석, 1년 전부터 협력회사와 함께 상품과 물량 등을 사전 기획해 연중 최저가 수준에 마련했다.
계란은 알찬란 30개(대란) 한판에 연중 최저가인 2980원에 판매한다. 과일 중 매출 1위인 바나나는 1송이에 3980원 하던 필리핀 바나나를 행사카드(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로 구매 시 같은 가격에 1+1으로 판매한다.
11월 1일부터 4일까진 한우데이를 맞아 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BC,NH농협,우리,IBK기업) 프로모션을 통해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해 판매한다.
수산은 굴비를 규격봉투에 담고 싶은 만큼 담아 1만원에 판매한다. 굴비 크기는 52g 내외로 한 봉투 가득 담으면 15~16마리 가량 담을 수 있다. 이는 한 마리 650원꼴로 일반 판매가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25주년 기념으로 기존 월별 10개씩 운영하던 ‘가격의 끝’ 상품을 11월에는 25가지 상품으로 확대했다. 가격의 끝 상품은 모두 연중 최저가이며, 일부 상품은 개점기념 기획팩을 별도로 제작해 더욱 저렴하다.
낱개에 9480원하는 샘표 양조간장701 930ml는 3개 기획팩을 제작 1만5900원에 판매한다. G7 블랙 인스턴트커피 100입은 50% 할인된 5380원에, 하인즈 케찹356g*2입은 37% 저렴한 3980원에 판매한다.
크리오 칫솔은 10입 기획팩을 7500원에 판매하며, 이는 기존 4입에 9900원 대비 69%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대용량 순면 화장솜 800매도 4980원에 새롭게 기획했다.
이마트는 칠레의 명품 와이너리 코노수르와 협력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올린 코노수르 싱글빈야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1만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직소싱을 통해 300원 감자칩, 2500원 피자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축적된 직소싱 노하우로 과자 전문 제조 업체인 말레이시아 마미사의 미스터포테이토칩45g 2종(오리지날/샤워크림&어니언)을 각 300원에 판매한다. 또 유럽 1위 냉동피자 제조사인 닥터 외트거 피자는 정상가 5000원에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2주간 50% 할인된 25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새로 개발한 피꼬꼬 윙봉 닭다리콤보는 2만원에 육박하는 치킨 가격의 절반 수준인 9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월단위 전단인 ‘월간가격’ 11월호를 통해 7만원이상 구매시 5000원 할인해주는 블랙이오 특별 쿠폰을 발행하고, 이마트 앱을 통해 구매금액 1만원당 스탬프 1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스탬프 25개를 모은 고객 중 25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몰도 25주년을 맞아 매일 오전 9시 최대 15% 할인 받을 수 있는 랜덤 할인쿠폰을 1일 1회 지급하며, 이마트 점포 상품 2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 '웰컴백' 보냉백을 증정한다.
이마트 이갑수 사장은 “25년간 진행해온 11월 이마트 창립기념 행사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문화로 자리잡았다”면서 “25년간 변함없이 지지해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의 25년도 보다 좋은 상품,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