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롱 다운’ 전쟁… 골프웨어도 연이어 롱 다운 출시

2018-10-30 10:33
골프웨어 업계, 겨울 시즌 겨냥해 필드와 일상 활용도 높인 롱 다운 선보여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 시장 선점을 위한 ‘롱 다운’ 경쟁이 치열하다. 6~7월부터 선 판매를 시작했던 아웃도어 업계에 이어 올해는 골프웨어 브랜드들까지도 스타일을 강조하며 앞 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작년부터 골프웨어 매장에서 롱 다운을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판매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매출 증대 기여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와이드앵글은 작년 말 시장 반응 테스트용으로 일부 선보인 롱 다운을 모두 완판했다.

이에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일상 활용도를 높인 ‘W 다운’을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했다.

'W 다운’은 신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한 고기능성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과 보온성을 제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안감으로는 가볍고 보온 능력이 뛰어난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찬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무릎까지 덮는 긴 길이에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도록 디테일도 강화했다. 무릎 양 옆 밑단 부분에는 붙이고 떼기 좋은 자석으로 트임 처리해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한 컬러를 사용하되 와이드앵글 브랜드 로고 ‘W’를 디테일로 사용해 심플하지만 포인트를 주어 존재감을 강조했다. 여성용 ‘W 다운’ 후드에는 풍성한 라쿤 퍼(FUR)를 부착해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헤지스 골프도 보온성과 활동성을 강조한 롱패딩 ‘블랜킷 벤치 다운’을 전략 상품으로 내놨다. 롱 다운의 단점으로 지적된 활동성 제약을 개선하기 위해 양방향 지퍼를 도입하고 밑단 옆 부분을 트임과 스냅 처리로 디테일을 강화했다. 방풍 기능성 원단으로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고급 발열 안감과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까스텔바작은 크리스털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와 협업, 크리스털로 장식된 다운 점퍼를 선보여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다채로운 컬러와 반짝임을 갖고 있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소재를 사용해 가볍지만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장식됐다.

LPGA 골프웨어는 깔끔한 스타일로 실용성을 높인 ‘하이퍼히트 유니섹스 롱 다운’을 출시했다. 패턴이나 컬러 변형을 없애 골프장 이동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발열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목 부분 기모원단을 덧대 포근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그 동안 겨울 롱 다운은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몇 년 간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골프웨어 업계의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며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롱 다운을 필드 룩 외에도 출근 룩, 라이프스타일 룩 등으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어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