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제7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 성료
2018-10-30 08:27
![한성대, 제7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 성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30/20181030082639411850.jpg)
한성대학교는 지난 27일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7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한성대 제공]
한성대학교는 지난 27일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7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직장인 및 다문화가족이 단순히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국 생활에 대한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오감만족 한국! 한국인, 한국어, 한국문화, 이것이 좋다!’를 주제로 놓고, 중국·일본·베트남·몽골·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에티오피아·케냐 등 15개 국적을 가진 총 11개 팀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A5팀(발표제목: 카톡친구), 다시 꼭 만나자팀(발표제목: 요즘 유행하는 패션), We are one팀(발표제목: 내가 한국어를 잘하다면) 등 11개 팀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그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발표했다. 또한 K-POP 공연, 한성대·한성여고 글로벌 서포터즈 200여 명의 팀별 응원전 및 각국 인사말 나눔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외국인 참가자와 관객이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총장상은 한국어 말하기, 팀워크, 공감도 등 모든 심사 기준에서 최고 성적을 받은 A5팀(한성대 한국어교육과정 소속)에게 수여됐다. 어윤에레덴(몽골)과 와타라이 준나(일본) 학생은 “친구들과 대회를 준비하면서 외국인과 한국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상한 총장은 "한성대는 인재상의 하나인 ‘열린 세계인’을 육성하고자 다문화사회에서 살아가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더불어 잘 살도록 교육에 힘써 왔으며, 그 일환으로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면서 "이번 대회가 외국인이 한국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본 모든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를 한국인과 나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