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로맨스 사극 장인으로 등극
2018-10-29 09:16
![종영까지 2회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x남지현, 로맨스 사극 장인으로 등극](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29/20181029091508518139.jpg)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며, 설렘과 애틋함, 둘 다 잘 하는 로맨스 사극의 장인으로 등극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각자 이율과 원득, 윤이서와 홍심이라는 두 명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연기해내며 지난 8주간 시청자들의 월요병 치유제가 되어준 도경수와 남지현. 두 청춘 배우의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절절한, 섬세한 감정 연기는 율과 홍심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매사 까칠하기만 했던 왕세자 율. 그런 그가 기억 소실 원득으로 전락하여 홍심과 부부가 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원득으로 사는 동안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에서 누구보다 든든한 홍심의 낭군님으로 변화했다. 다시 세자의 자리로 돌아온 이후에도 홍심을 향한 직진 로맨스는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상승시켰다.
생활력 강한 최고령 원녀에서 사랑에 빠진 여인이 된 홍심. ‘해결완방’을 차려 번뜩이는 방법으로 생활을 이어나가는 재치와 능력은 물론, 매번 원득이 사고를 칠 때마다 명쾌하게 해결하는 영특함도 빛을 발했다. 이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홍심은 원득과 쌍방 로맨스를 시작한 후에도 매사 솔직해서 더욱 사랑스러웠다.
철저한 대본 분석과 끝없는 연기 고민으로 홍심이라는 신여성 캐릭터를 새롭게 써내려간 남지현.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들과 결이 비슷하다는 우려와는 달리, 홍심의 깊은 서사를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남지현의 설득력 있는 연기가 펼쳐진 덕분에 시청자들도 홍심이 울 때 함께 울고, 웃을 때 함께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