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현장]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 “상단 노출 광고 낙찰가 공개 의향 있다”

2018-10-26 17:25

[사진=배달의 민족]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가 “상단 노출 광고 낙찰가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윈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낙찰가 비공개 문제를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배달의 민족은 비공개 입찰방식을 도입해 상단 노출 광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낙찰가를 비공개하기 때문에 광고경쟁을 유도한다는 소상공인들의 비판이 제기돼 왔다.

김 대표는 “낙찰가 비공개는 가격이 경쟁적으로 올라갈 것을 우려해서 가리고 있는 것”이라며 "업주 분들이 원한다면 낙찰가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는 강신봉 알지피코리아(요기요) 대표도 참석해 배달앱 수수료 문제도 지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자영업자들이 높은 배달 수수료 때문에 아우성을 치고 있다. 수수료를 충분히 내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대표는 “수수료를 내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배달앱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홍종학 장관은 “배달 수수료 문제는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주시하고 있다”며 “배달앱 업체들도 그동안 노력을 많이 해 온 만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