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식사일기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남자는 ‘고기’ 여자는 ‘간식’

2018-10-25 15:26
전문가 “적절량 섭취가 중요”

[사진=365mc 제공]


비만치료∙지방흡입 의료기관 365mc가 전문식이영양사의 자사 '식사일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담 내역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365mc가 발표한 이번 리포트는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식사일기 앱을 사용 중인 성인 남녀 749명에 대한 식이영양사의 상담내용 1185건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단백질 관련 조언을 제외하면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모바일 상담내용을 텍스트로 분석해 상위 30개로 분류해 살펴보니, 식이영양상담시 영양사의 조언은 남녀 모두 상위 1·2위가 '섭취(388회)', '단백질(174회)'이었다.

남성은 탄수화물과 과일, 육류에 대한 영양사 조언이 여성에 비해 많았다.

남성 대상으로 영양사가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 상위 4위는 '탄수화물'이었고, 7위 '과일', 9위 '육류'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체중보다 체형에 더 관심을 보이며, 근력 향상을 위한 식단 조언을 많이 요청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혜리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남성 식이 상담자의 경우 탄수화물만을 제한하고 육류 등의 단백질을 극도로 많이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백질 보충 방법으로 무조건 육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육류인 닭가슴살, 사태살 부위 등을 선택해 끼니별 적정 허용량(100~150g)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간식에 대한 조언이 많았다.

조사 결과, 생리전증후군이나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 심리로 달콤한 간식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조 영양사는 "간식을 완전히 끊도록 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가져와 폭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간식의 기준점을 제시해 적정량만큼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사일기는 365mc가 고객의 운동량과 식습관 기록을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출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다. 섭취한 음식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나트륨 등 영양성분이 계산돼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준다. 식사일기 앱을 통해 자신의 식사 내용을 기록하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전문 식이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