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장중 2%대 급락…900p 무너지기도
2018-10-25 14:32
비나밀크·빈그룹·빈홈·페트로베트남가스 등 대형주 급락
25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장중 2%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장이 끝난 현재 VN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2.62포인트(p), 2.45% 미끄러진 900.11에 머물러 있다. 오전 장중 900선이 붕괴한 885p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하노이 시장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04p(1.97%) 빠진 101.69p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로 불리는 VN지수는 이날 오전 장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앞서 현지 전문가들은 “증시를 회복시킬 호재가 없다”며 “최악의 경우 지난 7월처럼 900p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VN지수의 장중 900p 붕괴 배경으로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빈홈(VHM), 페트로베트남가스(GAS)의 하락을 꼽았다. 현재 VNM의 주가는 3.26%가 빠진 상태로 4거래일 연속 떨어지고 있다.
전날 6.95%의 폭락을 기록했던 GAS는 이날도 2.75%가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종목인 VIC와 VIC 테마주 VHM은 각각 2.46%, 4.83%가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