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가치와 정신문화 재조명...경주 화랑마을 개원

2018-10-25 04:27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 공간 기대

경주 화랑마을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화랑도의 발상지 경북 경주에서 신화랑의 가치와 정신문화를 재조명하는 ‘경주 화랑마을’이 24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원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시립극단이 전체 진행을 맡아 할머니가 손녀에게 화랑마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극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로이킴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후에는 야외운동장인 어울마당에서 화랑마을의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인 펀아처리와 투투볼, 디스크골프, 킨볼, 협동공 띄우기 등 명랑운동회를 직접 체험했다.
 

경주 화랑마을 전시관 야경. [사진=경주시 제공]


한편, 경주 화랑마을은 석장동 송화산 자락 아래 28만6461㎡ 부지에 전시관, 화백관, 신라관 등 메인시설이 한옥 형태로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짚 라인, 도전모험시설, 국궁장 등 체험시설과 야영장, 무예수련장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혜초의 걸어온 길을 VR로 체험하는 체험존을 비롯해 체험용 야외수영장과 암벽등반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화랑마을은 경주가 가진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화랑 콘텐츠를 연계해 청소년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 테마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