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경기 하남시장이 '해묵은 공공갈등을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김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인 시민참여와 시정혁신 구현을 위해 사회적 갈등 관리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정책수립·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갈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남시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고 현재 심의중에 있다.

조례안에는 시장이 종합적 공공갈등예방 계획을 수립·추진하되, 공공갈등이 예상되는 주요정책에는 이해관계인·시민 또는 관계전문가 등의 참여를 보장한다고 돼 있다.

또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설치, 공공갈등관리 대상사업,  공공갈등관리 관련 자치법규 정비, 공공갈등영향분석 실시여부 등의 기능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갈등의 대표적 해결 사례는 하남감일 B7블록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위례북측도로 방음터널 설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을 때 관계기관과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을 들 수 있다.

시는 방음벽을 방음터널로 변경·시공해 입주시까지 설치완료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김 시장은 “현재 공공갈등 예방 해결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 중에 있고, 하남시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남은 현안도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갈 것”이라며, “당면한 문제들이 공공기관이나 공직자들만이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시민중심 시정 이야 말로 시장으로 반드시 지켜갈 철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