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호 병장이 웃었다…누리꾼 "잘생김은 어디 안가네" "꼭 국가유공자 됐으면"
2018-10-24 10:55
페이스북 통해 손 화상 흉터 공개
'자주포 폭발'로 큰 화상을 입었던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당당한 근황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잘생김은 어디 안 가네. 얼른 훌훌 털어버리고 제대로 보상받았으면 좋겠다(qq***)" "와 잘생겼는데… 안타깝다. 국가유공자 됐으면 좋겠네요(wa***)" "국가를 위해 희생한 만큼 정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길 바랍니다(ps***)" "아무리 화상을 입었더라도 당신은 빛납니다.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sj***)" "그래도 표정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다(cy***)" "국가유공자 당연히 해줘야 되는 건데 9개월이나 관심이 없었다는 게 충격. 진짜 군인 대우 똑바로 해라(me***)" "여전히 잘생기셨어요. 마음도 참 건강하시던데 앞으론 아픈 일 없이 행복하시길 바래요(gu***)" 등 댓글로 이 병장을 응원했다.
지난 18일 이찬호 병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이야기. 그대들의 흉터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있겠죠. 마음의 상처든 뭐든 그 상처가 잘 아물길... 흉터는 상처를 극복했다는 증거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찬호 병장은 지난해 8월 철원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전신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치료에 전념해오던 이 병장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보상과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 없이 9개월이 지났다. 전역 시 한 달에 500~700만 원 드는 (병원)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글로 전역을 미루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병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30만 명을 돌파했고, 청와대 측은 "이 병장의 보훈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공자로 지정되면 치료비 전액과 교육·취업 지원, 월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