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KT와 ‘스마트공항 구현’ 위한 MOU 체결
2018-10-23 12:00
자율주행, 빅데이터 분석 등 협력을 통해 첨단 공항서비스 발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2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KT(회장 황창규)와 스마트공항 혁신 및 ICT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공사의 공항 운영 노하우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KT의 기술력이 더해짐으로써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한 기술혁신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다음 달부터 공항 내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연, 데이터 분석 및 교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인 자율주행차량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음 달 초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지역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공항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객들의 스마트폰 신호를 통해 인천공항의 유동인구에 대한 정보를 파악 및 심층 분석하고, 이를 항공 스케줄과 연계하여 터미널 혼잡도를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예측해 공항 운영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5G 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이용객 별 공항 이용정보를 사전에 모바일로 제공하는 개인 가상비서 서비스, 출입국 소요시간 예측 안내, 면세점 등 상업시설에서의 이용객 구매 패턴 분석 등 고도화된 공항 서비스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인력 교류 등의 협력도 추진하기로했다.
인천공항공사 안정준 스마트추진단장은 “KT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객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통신서비스 분야에 있어 다양한 혁신 및 성과 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첨단 스마트공항 구현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