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KB금융 3분기 실적 은행 지주 최고치"

2018-10-22 09:46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5000원 유지

[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해 3분기 은행 지주 중 최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22일 분석했다. 또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 3분기 지배순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960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전체 순이익 규모는 3조3600억원으로 은행지주 중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순이익 3조3100억원으로 달성한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한 것이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은행 확대 효과와 자산 증가에 힘입어 이자 이익이 꾸준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판매관리비가 줄어들고 대손율이 안정되면서 호실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가와 배당수익률도 안정적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지배구조 안정과 비은행 확대 전략의 효과로 주가는 2016년 하반기부터 프리미엄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4월 이후로 종가 기준 5만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시가 예상 배당수익률 역시 3.9%로 금리 두 배 수준이다. 한정태 연구원은 "전년과 같이 극적인 주가 상승이나 이익 증가는 없어도 은행 업종에서 당분간 주도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9.0%가 넘어가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2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