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벨라젤', 기술력 앞세워 국내 인공유방 시장 두각

2018-10-19 17:30
차세대 제품 평가 ‘벨라젤 마이크로’로 시장입지 넓혀…‘골든 라인’ 출시로 제품력 강화

[사진=한스바이오메드 제공]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바이오 조직공학 전문기업 한스바이오메드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은 ‘벨라젤 마이크로’에 이은 마이크로텍스처 실리콘겔 인공유방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촉감, 자연스러운 모양 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 다양한 여성 체형을 고려해 벨라젤 마이크로에 지름·돌출정도·부피 등 3가지가 적용돼 총 30개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한스바이오메드에 따르면 그간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은 엘러간(Allergan)·멘토(Mentor) 등 다국적업체에서 장악해왔으며, 이들과 경쟁하는 국내 업체는 한스바이오메드가 유일했지만 입지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되는 벨라젤 마이크로는 다국적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를 기반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현 시점에서 시장 선두권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제품에 대한 국내 의료진 호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확인됐다. 행사에 참석한 설철환 JW정원성형외과 원장은 “1960년대부터 사용된 실리콘겔 인공유방은 약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전성은 물론 촉감과 모양 측면에서 수 차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마이크로텍스처 보형물은 우수한 코헤시브겔 100% 사용과 미세한 표면 처리로 실제 가슴과 유사한 촉감, 신체 움직임에 따른 모양 변화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실리콘겔 인공유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탄성·고강도 외피(Shell)를 사용해 보형물의 변형과 파열 위험도 낮다”며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벨라젤 효과는 임상으로도 확인됐다. 4년간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총 177건의 유방확대수술과 유방재건술에 적용된 경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달부터는 유방재건수술에 사용되는 유방보형물로 건강보험 적용품목에도 등재됐다.

이같은 성과에 이어 한스바이오메드는 해외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벨라젤은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2008년에는 유럽 CE를 인증받았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인체조직분야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은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유방보형물 연구·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