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성장률 쇼크'에 시장 달래기 나선 中 지도부…상하이종합 2.58%↑
2018-10-19 16:41
상하이종합 2.58%↑ 선전성분 2.79% 창업판 3.72%↑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쇼크'에도 불구하고 19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중국 지도부가 즉각 '시장 달래기'에 나선 데다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4.05포인트(2.58%) 오른 2550.4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00.26포인트(2.79%) 급등한 7387.7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4.86포인트(3.72%) 급등한 1249.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00억, 156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4.22%), 전자IT(3.69%), 주류(3.62%), 전자부품(3.36%), 바이오제약(3.2%), 의료기기(3.19%), 가전(2.78%),항공기제조(2.53%), 교통운수(2.49%), 시멘트(2.39%), 미디어 엔터테인먼트(2.37%), 호텔관광(2.3%), 환경보호(2.23%), 건설자재(2.05%), 석탄(1.97%), 자동차(1.9%), 부동산(1.83%), 비철금속(1.83%), 조선(1.69%), 농임목어업(1.63%), 전력(1.61%), 기계(1.57%), 철강(1.48%), 석유(1.12%) 등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올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로 전 분기(6.7%)에서 0.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발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