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독일 아헨 특구시, 경제 협력 강화한다
2018-10-19 11:20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와 독일 아헨 특구시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유럽을 방문 중인 시 대표단은 현지 시간 17일 엑셀 위츠 아헨 특구시 부시장과 만나 아헨시 연구소와 한국 기업 간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는 지난 9월 아헨 특구시 대표단이 안산시를 방문했을 당시 협의했던 사안이다.
엑셀 위츠 부시장은 “안산시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렇게 직접 안산시장님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 도시는 산학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만들어 가는 등의 닮은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시장은 “안산시에는 국가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1만여 개의 기업이 운영 중으로, 안산은 산업과 문화가 함께 발달하면서 외국인과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역동적으로 생활하는 도시”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두 도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저녁 안산시 대표단은 ‘제10회 아데코(ADeKo) 개막 리셉션’ 행사에 참가했다.
‘아데코(이사장 김황식)’는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lumninetzwerkDeutschland-Korea, ADeKo)의 줄임말로 독일 관련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의 네트워크 단체며, 지난 2006년 독일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돼 2013년 외교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행사장에는 이사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정범구 주독일대사, 마르셀 필립 아헨시장, 울리히 루디거 아헨공대 총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면서 유일하게 국가 차원의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데코 행사에 함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기회가 되면 안산시에서도 아데코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