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투르크메니스탄서 종합 석유화학플랜트 준공

2018-10-18 15:14
현대엔지니어링 측 "연간 6억달러 수익 창출 예상"

투르크메니스탄 종합 석유화학플랜트 사업장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Ethane Cracker)·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현지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과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세균 의원이 양국간 비즈니스 외교 측면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 사업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하며, 공사비가 전체 30억달러(3조4000억원)에 달한다.

일대에서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은 연간 6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르크메니스탄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착공 때부터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로서 시작부터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같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공사 수행과 더불어 최근에는 준공 직전까지 무재해 7천만 인시(人時)를 달성함으로써 발주처와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지난 2009년 가스탈황 플랜트 사업 수주 이후 지금까지 6개, 약 98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성공은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화공플랜트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개척 자원부국 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