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캠퍼스 출신 스타트업 2곳 삼성전자 C-Lab에 선정"
2018-10-17 17:00
서큘러스·모인, 삼성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17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인공지능(AI)과 로봇, 블록체인 등 분야의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할 15개 스타트업을 선정·발표했다. 이가운데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 '스마트벤처캠퍼스' 출신인 서큘러스와 모인이 프로그램 참가 업체로 꼽혔다.
서큘러스는 지난 2016년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에 참여해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한 지능형 소셜 로봇인 ‘파이보(pibo)’를 개발하고, 스마트벤처캠퍼스 지원으로 참가한 ‘MWC 바르셀로나 2017’에서 세계 10대 혁신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큘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방영된 KBS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 ‘파이보(pibo)’를 반려로봇으로 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모인은 지난해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해 1월 기획재정부에서 발급하는 소액 해외송금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올해 2월부터는 일본 송금 서비스 시작,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Lab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최대 1억 원의 개발지원금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상품기획‧개발‧마케팅‧디자인 등에 관한 멘토링도 지원한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스마트벤처캠퍼스 창업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융합기술 분야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 사무공간, 창업교육·멘토링, 판로개척 등 초기창업 전 단계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의 수혜기업이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