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사 지속가능금융 활성화 힘써 달라"
2018-10-16 17:55
서울시와 공동으로 국제금융컨퍼런스 주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지속가능금융을 경영의 근간으로 여기고 대출이나 투자 시 지속가능성을 적극 평가하는 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금융 중심도시 서울,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했다.
윤 원장은 "일자리 부족, 양극화 확대, 복지수요 증대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큰 문제들을 정부가 모두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생존 및 지속가능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금융산업과 금융중심도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우선 정부 및 공공부문의 역할 강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이후 민간투자자와 금융기관의 참여가 확대돼 사회적 경제조직의 자율성 및 지속가능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