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급식납품 직원의 폭로? "갑자기 납품량 4배로 늘어"
2018-10-16 15:15
"유치원 30곳 납품 하청직원…14일 납품량 갑자기 2~4배로 늘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유치원 급식 납품량이 4배나 늘어났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날 오후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유치원 급식 납품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이 이 같은 내용을 게시했다.
해당 네티즌은 "너무 웃겨서 여기 올려본다. 지역은 비밀이고, 유치원 30군데 정도 납품하는 하청 직원이고, 품목은 야채·과일"이라며 "어제(14일) 납품량이 확 늘었더라. 신학기라 애들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귤·사과·포도·메론·감 등이 한 집당 4배 정도 늘었더라. 야채는 대략 2배. 계란도 보니까 더블(2배) 이상 들어가더라"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14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2700여건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네티즌들은 "공무원들이 똑똑하면 납품업체 납품량 조사하고 어린이집 털텐데", "유치원 이슈 조용해지면 다시 줄어들겠다. 이번에 싹 갈아엎자",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은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