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부자 어촌 만들기 4대 중점과제 수립 추진
2018-10-16 03:40
미래 수산 먹거리 개발
경상북도는 동해안에 매년 반복되는 이상해황으로 고통 받는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민선7기, 부자 어촌 만들기 4대 중점과제’를 수립해 역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여름철 표층수온이 28℃ 이상의 고수온 현상에 의해 육상양식장의 강도다리, 넙치 등이 대량으로 폐사하는 등 어업인에게 막대한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및 연안오염으로 냉수대와 유해적조가 빈번히 발생하고, 남획으로 인해 어자원이 고갈 되면서 동해안 어업인들의 경영 불안정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자 어촌 만들기 4대 중점과제는 양식이 일반화된 강도다리와 넙치를 대체 할 수 있는 문치가자미, 쥐노래미, 돗돔 등 고수온에 적응 가능한 양식 대상종 및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소는 올해 국내 유일의 양어용 사료 전문 국립연구 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운 동해안 양식품종 및 전용 사료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아울러, 동해안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타 해역과 차별화된 고부가 품종의 자원을 보존 및 증식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줄가자미와 대문어, 독도새우류, 볼락류 등 동해 특산 고부가 신품종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전복, 해삼과 같은 이동성이 낮고 방류 후 재 포획률이 높은 마을 어촌계 주요 소득원 자원조성 극대화하여 어업인의 소득 증대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의 어업현장 중심으로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차세대 신품종을 개발하고, 자원조성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실용적인 연구를 적극 추진해 급변하는 어업 환경에 대응하며, 새로운 가치와 희망이 넘치는 경북 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